1 IN 8 BILLION / 이야기 체험

하나의 순간, 세 갈래의 길.

갈림길에 선 서진을 만나 보세요. 장면을 읽고 행동을 고르면 그다음 이야기가 이어집니다. 로그인 없이 체험할 수 있어요.

서울 · 2026년 · 27세

아직 예매하지 않은 표

도서관이 조용해질 무렵, 서진은 이메일 한 통을 발견한다. 부산의 책 수선 공방에서 월요일에 만나고 싶다고 했다. 반납대에서 찢어진 책장을 틈틈이 고쳐 온 서진에게는 이 일을 제대로 배울 첫 기회일지 모른다. 부담 없이 살 수 있는 가격의 기차표는 일요일 오후 출발편에 남아 있다.

그때 휴대전화가 켜진다. 엄마가 가게 앞에서 깜빡이는 전등 사진을 보냈다. “일요일에 들를 수 있니?” 서진은 그 말이 전등 때문만인지 알 수 없다. 예매 화면을 이메일 옆에 띄워 둔 채 휴대전화를 뒤집어 놓는다. 문을 닫기 전에는 뭐든 한 가지를 해야 할 것 같다.

서진은 무엇부터 할까?